당일 오전 7시 50분 KTX 특별열차로
지방 선거 앞두고 호남 표심 구애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행사에 전원 참석하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 |
15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국민의힘 측은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5.18 행사에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오는 18일 오전 7시 50분 서울역에서 KTX특별 열차를 타고 광주로 향할 예정이다.
보수정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5.18기념식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13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직접 참석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통합' 행보를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인 동시에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호남 표심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께서 당에 우리 당 소속의원들도 동참해달라고 요청하셨고 당은 불가피한 일정이 있는 의원들을 제외하고 모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지역통합은 연설문에 통합을 몇 번 외쳤는지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