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법사위원장과 여야 청문위원인들이 청문회 중 고함을 지르며 언쟁을 벌였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6일 오후 8시 37분 재개됐다. 청문회가 시작되자 청문위원인들은 앞서 요청했던 자료를 조국 후보자로부터 전달받았다.
하지만 조국 후보자는 딸의 KIST 출입 자료가 압수수색으로 인해 KIST로부터 자료를 받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여상규 위원장은 KIST에서 발급한 자료에 3일만 출입한 걸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특별한 다른 증거가 없는 한 가만히 계셔라. 서로 말이 다르고 자료가 또 있는 부분이 있고 또 자료 제출을 못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것은 위원장인 내가 이야기 한단 말이에요!”라며 “뭔데 항의해! 발언권 얻고 이야기하란 말이야. 뭐가 불공정해”라며 고함쳤다.
이에 민주당 청문위원인들이 “편파적이다”, “공정하게 하라”고 소리지르자 여상규 위원장은 “공정? 민주당이나 공정해! 무슨 공정을 찾아 지금! 공정한거야! 조용히하세요”라고 소리질렀다.
또한 조국 후보자에게는 “KIST의 공문에 나와 있는 지금 법학교수를 했으니 잘 알 거 아닙니까? 입증 책임이 누구한테 있냐? 더 출입을 했다고 주장하는 쪽에서 거기에 맞는 증거를 내지 못하는 한 그 주장은 받아들일 수가 없는거다”고 말했다.
이에 조국 후보자는 “제 여식이 발급받은 서류는 대학 입학 시에 제출하지 않았냐. 그 제출한 서류가 압수수색이 되어 있는데 제가 어떻게 가져올 수 있습니까 위원장님”이라고 덧붙였다.
여상규 위원장은 이에 “우리가 눈에 보는 서류는 KIST에서 발급한 서류고 3일간만 출입한 걸로 되어 있단 말이야. 그러면 그것돠 다른 증거를 대란 말이에요”라며 서류가 압수수색됐다는 말에도 계속해서 서류를 요청했다.
다시 한 번 해당 서류가 압수수색 됐다고 말하자 여 위원장은 “그건 후보 사정이죠”리먀 “후보가 증거를 못 대면 이 청문회장에서는 3일만 출입한 걸로 볼 수밖에 없다”며 “KIST에 가서 출입을 소명한 다음에 3일 이상 출입했다는 증명서를 받아오시든지”라며 또 한 번 서류를 가져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