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던 정호영, 결국 자진사퇴...후보자 지명된 지 43일 만

조혜승 / 기사작성 : 2022-05-23 22: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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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사진=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4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지 20일 만이다.

 

정 후보자는 이날 밤 9시 30분께 복지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는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수많은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으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제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하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사퇴 입장문에서도 자녀들과 관련된 편입학·병역 의혹은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경북대학교와 경북대병원의 많은 교수들과 관계자들도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다수의 자리에서 자녀들의 편입학 문제나 병역 등에 어떠한 부당한 행위도 없었음을 증명해줬다"며 "수많은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행위가 밝혀진 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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