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기에 대해 보도한 KBS '제보자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6일 방송된 KBS 시사교양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는 여행사기 피해자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KBS 제보자들 '눈뜨고 코 베인 여행사기' 그녀를 믿지 마세요 편에 출연한 여행사기 피해자들은 한 여행사 대표 이지영(가명)으로부터 여행사기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지영 대표가 편취한 여행대금은 약 4억 원이며 2차 피해자들이 경찰서에 접수한 고소 14건으로, 피해금액이 수 백 만원에서 수 천 만원에 이르는 상황이다.
특히 어머니의 칠순을 맞아 중국 청도로 첫 가족 여행을 준비했다는 한 피해자는 이지영(가명) 대표에게 여행을 의뢰한 후 여행경비 '6백 7십만 원'을 입급했지만 더 저렴한 여행상품이 나왔다는 말과 기존 여행비는 환불해준다는 말에 약 2천 만 원을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피해자에 따르면 여행지에 도착했지만 호텔은 예약만 되어있고 결제는 다시 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에 놓였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하지만 그녀는 지난 4월,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당시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형 집행 정지'로 실형을 면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피해자들이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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