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된 안준영 PD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5일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며 안준영 PD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프듀X 프로그램 담당 안준영 PD와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4명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원에 출석했다.
지난 7월 '프듀X' 생방송 경연 시청자 유료 투표 결과 데뷔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5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안준영 PD가 소속사 관계자들로부터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며 증거인멸 시도도 있었다는 의혹을 전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 문자 투표를 담당했던 PD와 함께 일했던 제작진은 "(조작을) 했다면 분명히 안 PD님을 거치지 않았을까. 메인 PD라 안 PD님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강했다. 프듀 시즌1부터 하셨기 때문에 그분이 지시하는 대로 따르는 분위기였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안준영 PD는 CJ ENM 계열 음악채널 Mnet 소속 프로듀서로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로 처음 메인연출을 맡았으며 이후 '슈퍼스타K3', '슈퍼스타K4', '댄싱9' 등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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