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조작 멤버, 쌍방 비리 이미 예견된 일? '놀랍지도 않다'

고유진 / 기사작성 : 2019-12-05 22: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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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조작 멤버가 실검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워너원은 2017년 방송된 엠넷(Mnet)의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선발된 11명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으로 최근 멤버 선정과정에서 조작 의혹이 발생했다.

지난 10월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한 가요계 관계자는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논란에 대해 "놀랍지도 않다"며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왕이면 실력 있는 멤버들이 참가해야 프로그램 입장에서도 좋고 참가자끼리도 다 좋은 것 아니겠나. 그렇다 보니 CJ가 '딜'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만 해도 소속사마다 비주얼과 실력을 모두 갖춘 ‘히든카드’를 그냥 내주진 않을 테니 CJ 측에서 먼저 그 소속사에 혜택을 줄 수밖에 없었을 거다. 그런데 시즌을 거듭하면서 본선 이상 가는 친구들의 성공이 약속되다 보니 이제는 반대로 '우리 애들을 써달라'는 곳이 늘어 이제는 CJ가 고를 수 있는 수준이 된 것"이라며 "쌍방으로 비리가 있을 수밖에 없는, 이미 예견된 상황"이라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검찰은 5일 "A 연습생은 상위 11명에 포함됐으나 이러한 조작으로 순위 밖으로 밀려나 데뷔가 좌절됐고, 순위 밖에 있던 B 연습생은 순위에 올라 워너원 데뷔에서 해체까지 모든 활동을 함께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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