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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질병의 원인과 감염경로, 백신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원숭이 두창 증상을 보면 발열, 두통, 근육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림프절 병증 등을 시작으로 1∼3일 후에 발진 증상을 보이는 질병이다. 치명률은 3∼6%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지만 공기를 통한 감염 확률이 낮기 때문에 다행히 코로나19처럼 전파가 쉽게 되지는 않는다. 주요 감염경로는 밀접 접촉이다. 최근 유행 원인으로는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들이 파티 등에서 다른 사람과 접촉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21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퀸메리대 연구진이 지난 4월 27일부터 6월24일까지 16개국 528명 원숭이두창 확진자를 조사한 결과, 98%는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 남성(게이)이었다. 이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을 인용한 것이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대증적치료를 하며, 중증감염에서는 항바이러스제나 면역글로불린을 통한 치료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두창에 대한 백신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숭이 두창에 대한 백신 개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한편,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5일 만인 지난 7일 격리 해제됐다. 확진자와 접촉한 49명(중위험 8명, 저위험 41명)에 대한 감시도 종료했다. 이들은 첫 감염자와 같은 항공편을 타고 입국한 기내 접촉자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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