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 에어백 장착한 수입차 3만여대 리콜

이다정 / 기사작성 : 2017-05-25 17: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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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수입차 12개 차종 3만4688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토요타와 렉서스 모델 7차종 2만2925대,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닷지와 크라이슬러 모델 3차종 8417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2차종 3346대를 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동승자석 에어백 인플레이터 / 사진=국토교통부


이들 차량에서는 에어백 전개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내에는 아직 사상자가 없지만, 해외에선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다카타 에어백은 지난 2013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리콜을 시작했다. 국내의 경우 총 18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 장착돼 있다. 이 중 한국 GM, 지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외한 15개 업체에서는 리콜을 시행하고 있거나 부품이 수급 되는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리콜일정을 담은 시정계획서를 제출한 업체는 혼다, 닛산, 스바루, 미쓰비시, 에프엠케이, 에프씨에이, 다임러트럭, 토요타,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BMW, 아우디폭스바겐, 혼다이륜, 한불모터스, 르노삼성이다.

리콜 대상 자동차 / 표=국토교통부


한국 GM, 지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3개 업체는 아직 이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자체적인 분석이 종료되지 않았고 미국 등 타국에서도 자사 차량의 리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내 리콜 여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다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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