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면부가 더욱 길어진 현대차 i30 신 모델이 등장했다.
현세대 i30는 2020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를 받았다. 이번에 외신 ‘모터1’의 카메라에 포착된 새로운 i30 프로토타입은 독일 현대차기술센터 주변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었다.
포착된 흰색 4문형 차량은 언뜻 보기에 이전에 포착된 i30 해치백 및 패스트백 프로토타입과 동일해 보인다. 그러나 이전 차량에 비해 휠 뒤쪽으로 차체 길이가 더 길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의 검은색 루프 레일은 해당 차량이 왜건이라는 점을 암시한다. 또한, 후면의 두꺼운 위장은 더 긴 차체를 숨기고 있으며, 롱 루프 디자인으로 인해 C필러의 측면 창문이 확실히 커진 모습이다.
후면의 두꺼운 위장막 사이로 새로운 후미등을 엿볼 수 있지만, 디자인 세부 사항은 철저히 가려져 있다. 이번에 포착된 두 대의 프로토타입 중 한 대는 전면부 전체와 후면, 그리고 측면 도어 패널까지 위장막으로 가린 모습이지만 다른 한 대는 비교적 가림막이 적다.
전면부 가림막 사이로 숨겨져 있는 하단 페시아와 그릴에 약간의 변화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림막 아래에 기존의 불균형한 육각형 윤곽이 그대로 있어 이번 페이스리프트가 아반떼만큼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헤드라이트 역시 현행 모델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i30 페이스리프트의 외관 변화는 아주 작을 것으로 보이며, 인테리어나 파워트레인 역시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소소한 업데이트와 함께 터치스크린 등의 기능 개선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새로운 i30에 관한 제원 및 상세 정보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쯤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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