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봉쇄 장기화와 IEA 비축유 방출 영향에 100달러선 붕괴

유대현 / 기사작성 : 2022-04-12 06: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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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와 브렌트유 각각 4%, 4.2% 하락 중국 코로나19 봉쇄 장기화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사상 최대 규모 비축유 방출로 11일(현지 시각)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사진=픽사베이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97달러(4%) 내린 배럴당 94.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4.30달러(4.2%) 하락한 배럴당 98.48달러로 집계됐다. 브렌트유는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을 포함한 IEA 회원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데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하이를 전면 봉쇄하면서 국제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IEA 회원국들은 러시아 제재에 따른 원유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앞으로 6개월 동안 2억4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할 예정이다.  JP모건은 향후 6개월 동안 비축유를 하루 130만 배럴 방출하면 하루 100만 배럴에 달하는 러시아산 원유 부족을 상쇄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드라이브 / 유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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