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기아 타스만과 경쟁할 중국 BYD 픽업트럭

조윤서 / 기사작성 : 2024-04-06 08:13:06
  • -
  • +
  • 인쇄

 

 

중국 BYD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하는 전기 픽업트럭이 공개됐다. 

 

BYD는 최근 EV 트럭을 생산하려는 의도를 드러냈으며,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곧 출시될 EV 픽업의 위장된 모습이 담긴 일련의 사진을 공개했다.

 

 

파란색과 주황색의 독특한 카모플라주를 입은 이 트럭은 아직 많은 세부 사항을 알아보기가 어려운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차량이 북미 시장에서 보편적인 풀사이즈 트럭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외관 형태는 닛산 프론티어와 비슷해 보인다. 자세히 보면 뒷유리창도 비슷하게 튀어 오르는 것처럼 보인다. BYD의 트럭에는 닛산 프론티어 하드바디와 유사한 스포츠 바도 있다. 

 

 

전면 위장은 약간 제한적이지만, 블록형 조명 클러스터와 채워진 그릴은 잘 알려지지 않은 전기 SUV 형제 브랜드 중 하나인 팡청바오(Fangchengbao)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이미지와 함께 언론에 공개된 내용 중 트럭 세부 정보는 거의 없었으며, BYD에서 공개한 엄선된 스파이샷과 함께 영어로 쓰인 한 문단의 글만 있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BYD의 첫 번째 EV 픽업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토요타 하이럭스보다 더 큰 중대형 트럭이다. BYD는 연말까지 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물론 현재 중국산 자동차 수입을 불허한 미국 시장에서 BYD의 트럭은 크게 중요한 제품은 아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과 나머지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한때 모든 픽업트럭이 상업용 차량으로 등록돼 많은 도시에서 픽업트럭을 금지했던 법률이 있었으나, 이는 중국 일부 지역에서 폐지됐다. 즉, 픽업트럭이 세계 다른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일상 통근용 차량으로도 사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BYD 트럭은 호주나 멕시코와 같은 시장에 출시될 수 있다. 이들 시장은 미국에 비해 중국 차량에 조금 더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BYD 트럭과 같은 중형~소형 픽업을 선호한다. BYD 전기트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024년 말 이전에 공개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서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