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기와 초고속 전기충전기를 갖춘 복합충전소가 경기도 기아 AutoLand(오토랜드) 광명에 문을 열었다
기아는 경기도 광명시 AutoLand 광명에서 유철희 광명 공장장, 김창우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소하지회장, 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기대 국회의원, 임오경 국회의원, 박덕수 광명시의회부의장,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이준형 광명시 환경수도사업소장 등도 초청을 받아 행사에 함께 했다.
AutoLand 광명 복합충전소는 4,381㎡ 면적의 부지에 하이넷 수소충전기 1기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 전기충전기 6기를 갖췄다.
수소충전기는 하루 최대 60대의 수소 승용차를 충전할 수 있고, E-pit에는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를 설치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시설까지 적용해 친환경 복합충전소를 구현했다.
AutoLand 광명 복합충전소 구축은 지난해 6월 기아, 광명시, 하이넷이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민관 합동으로 본격 추진됐다. 국비 15억 원을 포함해 총 72억 원이 투입됐으며, 개발제한구역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한 국내 첫 사례다.
복합충전소 위치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광명수원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 인근이어서 광명시민뿐만 아니라 서울과 다른 수도권에 거주하는 수소연료전지차 및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성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넷이 올해 중 수소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AutoLand 광명 복합충전소는 친환경 모빌리티 거점으로 지속해서 발전할 예정이다.
유철희 광명 공장장은 “AutoLand 광명 복합충전소는 민관 합동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기아가 추구하는 탄소중립의 핵심 과제인 친환경차 보급 가속화를 위한 활동의 하나로 앞으로도 기아는 환경적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가진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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