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가 UP.랩스와 협력해 혁신적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벤처 네트워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모빌리티 분야의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담당하는 6개 스타트업 구축을 목표로 미국의 UP.랩스와 3년 간의 협력을 체결했다.
신규 스타트업은 포르쉐 핵심 비즈니스와 밀접하게 연관된 예측 유지보수, 투명한 공급망, 디지털 리테일 등의 분야를 포함한다. 포르쉐는 천 만 달러 이상의 규모를 투자하며, 스타트업들의 일부 소유권을 3년 간 유지한 후 인수까지도 가능하다. 올해 설립될 첫 두 개의 스타트업 개발은 이미 진행 중이다.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는 “외부 성장 동력을 통해 기존에 포르쉐가 보유하고 있는 광범위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포르쉐는 UP.랩스를 통해 세계적인 인재들과 그들의 노하우를 접할 수 있고, 현재 자동차 산업의 대변혁 단계에서 포르쉐의 입지를 더 강화 시켜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혁신의 새로운 원천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포르쉐는 2016년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신기술을 보유한 약 4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략적으로 지분을 취득해오고 있다.
이번 협업은 포르쉐 핵심 비즈니스에 맞춘 스타트업 개발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되며, 향후에는 스타트업을 조직에 통합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루츠 메쉬케는 “회사의 성공을 위한 자유로운 스타트업 개발의 이점과 포르쉐 직원들의 직접적인 참여 및 포르쉐 브랜드와의 밀접한 연관성을 결합한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하는 UP.랩스는 새로운 형태의 벤처 플랫폼을 설계했다. 공동 창립자 겸 CEO 존 쿨트는 “이번 협업은 기업의 규모와 재원에 따라 스타트업의 민첩성과 혁신을 포착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과 인센티브 구조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스타트업은 기업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수많은 성공적인 벤처를 공동 개발한 이력을 가진 검증된 기업가, 제품 책임자 및 기술자들로 구성된다. 6월 7일 공식 출범 이후, UP.랩스 팀은 첫 번째 통합 파트너로 포르쉐와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UP.랩스는 UP.파트너스와 함께 기업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되며 미래 모빌리티의 가속화에 집중한다. 최근 발표된 UP.파트너스 생태계에는 UP.랩스가 론칭한 회사에 투자될 2억 5천만 달러 규모 벤쳐 캐피탈 펀드 I가 포함된다.
루츠 메쉬케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선구자 중 하나인 포르쉐는 결단력과 추진력을 통해 새로운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간다”며, “UP.랩스의 접근법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포르쉐의 능력과 외부 시장 인센티브 간의 결합”이라고 전했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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