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의 미치 에반스가 로마에서 개최된 20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4, 5 라운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팀 역사상 최초로 두 경기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미치 에반스는 포뮬러 E 사상 세 번째로 두 경기 연속으로 우승한 드라이버가 되었으며, 선두와 불과 9점 뒤진 점수로 드라이버 순위 4위에 올랐다. 이로써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팀 순위 5위로 상승했다.
9일 펼쳐진 4라운드 경기에서 미치 에반스는 경기 초반부터 놀라운 기량을 바탕으로 레이싱카 무리를 돌파하며 인상적인 레이싱을 펼쳤다. 경기 종료 14분을 남겨두고 인비전 레이싱 팀의 로빈 프린스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 최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재규어 I-TYPE 5의 속도와 효율성은 미치 에반스가 나머지 선수들보다 5.7초 더 앞서 경주를 마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미치 에반스는 다음 날 연이어 진행된 5라운드 경기에서도 레이스 초반 10분 만에 제이크 데니스를 결정적인 순간에 추월하며 3위까지 올라섰다. 이후에도 무결점 드라이빙을 펼치며 앙드레 로테레르와 장 에릭 베르뉴를 차례대로 제치고 결국 로마 E-프리의 선두를 차지했다. 경기 종료 전까지 우승 후보들과 각축전을 벌였으나, 거침없는 어택 모드 전략과 재규어 I-TYPE 5의 뛰어난 효율성을 바탕으로 2연승을 달성했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 감독 제임스 바클레이는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재규어의 역사에 기록될 2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며 “로마에서의 승리를 계기로 앞으로 펼쳐질 치열한 챔피언십 경쟁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