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나투스와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이 ‘택시 기사 수익 향상 및 택시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이뤄진 업무 협약은 코나투스와 양대 노조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심야 승차난 해소 및 택시 종사자의 실질적인 수익 개선 등 택시 산업이 처한 근본적인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할 목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모빌리티 플랫폼사와 전국 양대 택시노조가 택시 산업이 처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나투스는 업무 협약 내용에 따라 승객과 기사, 관련 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발굴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택시 산업 종사자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 기금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택시 업계 및 플랫폼사들의 협약 참여를 유도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여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강신표 전택노련 위원장은 "과도한 근로시간과 기준금, 고령화 등 어려움에 처해있는 택시 기사들과의 상생안을 제시한 코나투스에 감사하며, 로켓호출과 같은 상생 방안이 향후 택시 플랫폼 사업의 기준 모델이 돼 택시 산업 전반에 얽혀있는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수영 민택노련 위원장은 "열악한 처우로 인해 법인택시 기사들이 3만명 이상 감소해 택시 대란을 겪는 상황에서 로켓호출료 100%를 택시 기사에게 제공하는 코나투스 사례는 플랫폼이 택시 기사의 수익 개선과 국민들의 승차난 개선에 기여하는 공익적 상생 모델이 되는 좋은 예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나투스 김기동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은 전국 양대 노조와 택시 산업이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한 자리로 뜻 깊게 생각한다”며, “기존 택시 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반택시를 시작한 만큼 앞으로도 승객과 기사, 관련 업계 등과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모빌리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