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동행 차량검수 서비스 카바조(대표 유태량)가 전기차 배터리 상태 측정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카바조 이용 고객이 요청한 지역으로 정비사가 방문하거나, 제휴 정비소로 차량을 입고해 배터리상태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입고에서 진단에 걸리는 시간은 5분 안팎이다. 결과는 온라인을 통해 별도로 제공되는 카바조 리포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정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점검 차종의 배터리 평균값 그래프와 구입 예정 또는 소유하고 있는 차량의 배터리 상태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차량의 충전 습관도 함께 알 수 있으며 향후 차량 관리 방법에 대한 계획도 세울 수 있게 된다.
이번 서비스 론칭에 앞서 카바조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 함께 6개월 간의 협업을 거쳤다.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편의성이다. 다시 말해 전기 차량의 배터리도 스마트폰의 잔여 배터리를 확인하듯이 손쉽게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22년)말 기준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가 39만대로 집계되며 올해 40만대를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를 찾기가 쉬워지며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카바조의 핵심 파트너인 차량 정비소 사업자에게는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배터리 정밀 진단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차주가 간과하기 쉬운 차량 소모품 관리 등 전반적인 '원 스톱'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상호간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태량 카바조 대표는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 거래가 늘고 있는 점을 파악해 이번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게 됐다"며 "향후 전기차 배터리 회수에 대한 시점도 예측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박진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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