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트랜스미션의 전자동변속기가 탑재된 현대 카운티 오토매틱 차량이 서울시 최초로 마을버스 노선에 투입된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신호운수는 앨리슨 전자동변속기가 장착된 현대 카운티 오토매틱 차량을 총 4대 구입해 신림동 법원단지부터 신대방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의 마을버스로 운영 중이다. 신호운수의 이동현 관리이사는 "경제성, 운전편의성, 생산성 등 다방면에서 앨리슨의 전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카운티 차량이 주는 이점이 크다고 판단해 마을버스로 운영 중"고 말했다.
신호운수가 운영 중인 현대 카운티 오토매틱 차량에는 앨리슨의 T1000 xFETM 전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언덕길과 좁은 도로 주행, 가다-서다 구간이 빈번한 마을버스 운행 노선 특성상 오토매틱 차량은 기어 변속이나 클러치 조작이 필요하지 않아 운전자의 피로도가 낮고, 전방 교통 흐름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 또한 줄어드는 것이 장점이다. 앨리슨이 그 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공하는 최적의 기어 변속으로 뛰어난 효율성도 갖췄다.
이동현 이사는 "운전자들의 피로도 저감을 위해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전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카운티 모델을 구입했다"면서 "실제로 오토매틱 도입 이후 운전자들의 반응이 좋으며, 피로도 또한 많이 줄어든 것을 실감하며, 운전 경력이 적거나 여성 운전자의 채용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동현 이사는 또 "수동 변속기의 경우 1년에 한 번씩 변속기를 내려 수리해야 했지만 앨리슨의 전자동변속기는 그럴 필요가 없어 유지 보수 비용면에서 유리하다"며 "내연기관이 탑재된 버스를 운행하는 한 앨리슨 모델을 계속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미 앨리슨 트랜스미션 코리아 지사장은 "수동 변속기가 주를 이루는 마을버스 노선에 앨리슨 전자동변속기가 투입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면서 "뛰어난 경제성과 운전 편의성을 인정받은 앨리슨의 모델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마을버스 노선에 적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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