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꿀벌 60만 마리 관리하는 까닭은?

윤지현 / 기사작성 : 2022-05-24 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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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람보르기니에서 관리하는 약 60만 마리의 꿀벌 연구 기술을 공개했다.

람보르기니는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윤리적 책임을 다하고자 람보르기니 공원에 벌집 13개로 구성된 양봉장을 설치해 약 60만 마리의 꿀벌을 관리하고 있다람보르기니가 관리하는 60만 마리의 꿀벌들은 본사 주변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그 중 약 12만 마리의 꿀벌은 람보르기니 공원 주변 지역 내에서 먹이를 찾는 채집 꿀벌이며환경 바이오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지난 2021람보르기니는 아우디 환경 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벌집 내·외부의 온도습도그리고 풍속을 측정하는 장치가 포함된 ‘기술적인’ 벌집을 새롭게 탄생시켰다이 벌집은 꿀벌이 충분한 꿀과 꽃가루를 수집하고 있는지군집이 기대에 부응하는 성장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벌집의 무게를 측정하는 전자식 계량기도 포함하고 있다이 벌집에는 측정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iSIM(통합 SIM)이 내장되어 있다.
 
벌집들 중 하나에는 내·외부에 각각 한 개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꿀벌들이 정상적으로 일하는지 보여준다또 하나의 벌집에는 출입하는 꿀벌들의 수를 비교하는 그래프를 그리는 전자식 꿀벌 계산기가 설치되어 있다이 정보는 기후 변화가 꿀벌 봉군의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연구원들의 이해를 돕고 이상 기후가 나타날 때 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빠른 대처를 돕는다예를 들어, 2021년에 발생했던 긴 가뭄으로 인해 그 해 양봉장의 꿀 생산량이 약 100kg 감소했다.
 
채집 꿀벌은 양봉장이 위치한 람보르기니 공원뿐만 아니라 벌집 주변 반경 3km 내에서 꿀꽃가루물을 적극적으로 수집해 효율적으로 일한다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곤충학자 및 양봉학자와 협력하여 벌집 매트릭스 분석을 통해 농업도시개인 녹지 공간에서 사용되는 살충제부터 중금속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 다이옥신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오염 물질을 감지할 수 있다.
 
한편 2015년 람보르기니 시설 전체에 대해 탄소 중립 인증을 받았으며에밀리 로마냐에 14,600㎡에 달하는 규모의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해 연간 2,500,000 kWh의 전력을 생산해내고 있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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