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가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으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랩 타임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기록은 공식 기록관과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가 확인했다.
포르쉐 개발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타이칸 터보 S로 7분 33초의 새로운 랩 타임 기록을 세웠다. 타이칸에는 새로운 퍼포먼스 키트와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이 장착되었으며 필수 롤 케이지와 레이싱 시트를 제외하고는 양산 차량 그대로였다. 공차중량 역시 양산 모델과 동일했다.
퍼포먼스 키트는 공도주행이 가능한 21인치 RS 스파이더 디자인 휠과 현행 타이칸에 사용하는 피렐리 P 제로 코르사 타이어를 장착한다. 타이어 소재는 레이싱 타이어와 유사하다. 퍼포먼스 키트의 또 다른 특징은 스포츠 타이어와 조화롭게 작동하는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타이칸의 모든 섀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동기화한다.
라스 케른은 “과거에는 순수 슈퍼 스포츠카만이 7분 33초대 빠른 랩 타임 기록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새로운 퍼포먼스 키트를 장착한 타이칸을 한계까지 몰아 붙일 수 있었고, 차량은 정밀하고 민첩하게 반응했다”고 강조했다.
타이칸 제품 라인 부사장 케빈 기에크는 “포르쉐가 뉘르부르크링 순수 전기 스포츠카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이번 신기록은 새로운 퍼포먼스 키트의 잠재력뿐 아니라, 스포츠카 유전자를 가진 타이칸의 강력한 성능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625마력(PS)의 타이칸 터보 S는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정지상태에서 최대 761마력(PS) 출력을 발휘한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