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볼프스부르크 공장 전동화 위해 4억6000만 유로 투자

윤지현 / 기사작성 : 2022-12-13 0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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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미래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볼프스부르크 공장을 e-모빌리티 생산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2025년 초까지 폭스바겐 그룹 본사의 주요 공장인 볼프스부르크 공장에 약 4 6천만 유로의 초기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는 지난 수요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업무 회의에서 이를 발표했다이번 투자의 주요 골자는 신형 ID.3의 볼프스부르크 공장 내 생산 준비를 위한 것으로소형 전기차인 ID.3 2023년부터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초기에는 볼프스부르크 공장 내 부분적 라인에서 생산을 시작해, 2024년도에는 공장 전반에서 ID.3를 생산할 예정이며, 2025년도 말까지 생산량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현재 이를 위한 인력 교육도 준비 중이다.
 
폭스바겐은 ID.3 증산 후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SUV 부문에 추가적인 전동화 모델을 도입해 장기적으로 볼프스부르크의 전기차 생산성을 최대로 활용하고자 한다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의 기술적 기반은 모듈식 전기 구동 시스템인 MEB플래폼으로추가적인 개발을 거쳐 MEB+ 와 같이 더욱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이는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진행되는 ‘트리니티 프로젝트(Trinity vehicle project)’에도 적용될 예정이다트리니티는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전체 확장이 가능한 시스템 플랫폼(SSP)을 기반으로 탄생할 예정이다폭스바겐은 유럽 내 다른 공장과 마찬가지로 늦어도 2033년 말까지 볼프스부르크에서 전기차만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의 전동화를 위한 첫 번째 단계에는 ID.3 생산을 위한 재정비 과정도 포함된다. ID.3는 현재 츠비카우에서 생산되는 것 외에도 2023년부터는 볼프스부르크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 ID.3는 폭스바겐 그룹 내 가장 큰 공장인 볼프스부르크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MEB 기반 전기차다.
 
브랜드 CEO 토마스 셰퍼는 향후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MEB를 기반으로 한 추가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며해당 모델은 전기 SUV 모델이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셰퍼 CEO "SUV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볼륨이 큰 세그먼트이며우리의 인기 모델인 티구안의 본거지이다새 모델은 베스트셀러 ID.4 ID.5를 이상적으로 보완한 모델이 될 것이다이를 통해 폭스바겐 브랜드의 입지를 시장에서 더욱 확장하고 고객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고품질의 차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성공적인 MEB 전기차 플랫폼의 추가 개발 버전인 MEB+를 전기 SUV에 적용할 예정이다고객은 더 빠른 충전 속도와 더 긴 주행 거리 등 여러 면에서 MEB+ 플랫폼의 혜택을 받을 것이다폭스바겐은 그룹 자체 배터리 셀 공장인 잘츠기터에서 제작한 고도로 규격화된 통합셀을 시스템에 사용할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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