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분기 경영 실적… 영업손실 220억

수민 신 / 기사작성 : 2018-10-26 09: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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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올해 3분기 ▲판매 3만 5,136대 ▲매출액 9,015억 원 ▲영업손실 220억 원 ▲당기순손실 182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제품 믹스 영향으로 매출은 유지되고 있지만, 수출 감소로 인한 전체적인 판매 물량 감소와 판매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2003년 3분기(26,784대) 이후 15년 만에 3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한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7월 올해 월 최대 판매(4,012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반적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수출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은 G4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 등 대형 차량 내수 판매 증가 등 제품 믹스 영향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손익은 글로벌 시장 상황 악화로 인한 판매비용 증가 및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함께 신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220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주력 모델들의 지속적인 내수 판매 증가 및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의 글로벌 론칭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및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로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렉스턴 스포츠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SUV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신수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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