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플랫폼 피플카는 ‘리턴프리’ 이용 데이터를 분석하여 편도 이동 트렌드를 공개했다.
22년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 리턴프리 이동 데이터 분석 결과, 출발과 도착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각각 서울시 강남구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대표적으로 회사가 밀집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지역으로 편도 이동의 수요가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출발지 2위부터 5위까지는 서울시 마포구, 서울시 서초구, 서울시 강서구, 성남시 분당구가 이름을 올렸다. 도착지 2위와 3위는 출발지와 동일하지만 4위는 인천시 중구, 5위는 의정부시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시 중구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곳으로 지난해 8월 리턴프리를 오픈한 이후 인기 반납지로 꾸준히 기록됐다.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공항버스, 공항철도, 택시와 같은 기존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리턴프리가 새로운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4분기(10월~12월) 시간대별 이동 분석 결과 심야 시간대(0시~4시) 이용이 34.9%를 차지했다. 대중교통이 끊기는 심야 시간대에 이동의 불편함으로 인해 리턴프리가 각광받은 것으로 보인다.
리턴프리는 시간대별로 이용자의 평균 나이가 상이했다. 작년 4분기 이용 기준으로 심야시간대(0시~4시)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38세로 오후 시간대(12시~16시) 평균 연령 27세보다 11세 높았다. 왕복형 카셰어링은 주로 20대가 이용하는 반면에 편도형 카셰어링은 30대 이용률이 높은 것이 눈에 띄었다.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 평균 이용 시간은 오후 시간대(12시~16시)가 심야시간대(0시~4시)보다 약 3.75배 길게 나타났다.
안종형 피플카 대표는 “편도 카셰어링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리턴프리를 통해 이동 트렌드를 분석하며 고객의 다양한 발자취를 볼 수 있었다”며, “고객 이동에 대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으로 업그레이드된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박진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