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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 bZ2X 상상도 <출처=콜레사> |
현대차 스타리아는 학원가에서 수강생들을 실어 나르는 차량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태권도 도장이나 영어학원 등이 밀집한 상가 앞에 가면 노란색 스타리아가 줄줄이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스타리아의 전면부 디자인을 변형한 디자인을 차용한 느낌의 예상도가 나왔다. 해외 자동차 디자인 전문 매체 콜레사가 선보인 최신 토요타 bZ2X 상상도다. bZ2X은 토요타 배터리 전기자동차(BEV) 라인업인 bZ시리즈의 일환이다. 이중 bZ2X는 토요타의 도심형 SUV를 타깃으로 하는 전기차 버전의 소형 SUV다. 이 상상도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전면부 램프 디자인이다. 스타리아의 전면부 라이트바를 연상케하는 긴 수평형 라이트바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앞 범퍼 하단에 통합된 사다리꼴 공기 흡입구에는 얇은 여러 개의 수직 가로대를 세웠다. 물론 스타리아는 거의 직선 형태로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바를 적용했다면, bZ2X는 중앙 토요타 로고부터 일자로 라이트바를 적용했다가 양측 헤드램프로 갈수록 꺾여 올라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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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가 지난해 공개했던 어반 SUV 콘셉트카 |
이처럼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라이트바의 디자인에 대해 콜레사는 “후드 가장자리 아래 전면 부의 전체 너비를 가로지르는 스마일 모양의 헤드 광학 장치가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라이트바를 적용하면서 헤드라이트는 점선 형태로 제작한 라이트바 하단에 위치한다. 이런 디자인은 토요타가 지난해 공개했던 어반 SUV 콘셉트카와 일맥상통한 부분이다. 이 밖에 전면 도어 손잡이는 접혔다가 필요할 때 돌출되는 방식이다. 후면 도어 핸들의 경우 통상적인 손잡이 위치 대신 후면 C필러 옆에 숨겨두는 방식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스파크에 적용했던 방식이다. 사이드미러 하우징과 A필러, B필러, 루프는 모두 검은색을 적용했고, 루프 레일은 은색으로 처리했다. 한편 토요타는 이르면 올해 연말 유럽 시장에서 bZ2X를 최초로 선보인 후 이르면 2025년부터 차량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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