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으러 갔다가 ‘찰칵’…루프 위장막 없는 GV80 F/L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3-03-13 09: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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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제네시스 GV80 페이스리프트(F/L)가 곳곳에 출몰하고 있다. 이번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포착됐다.

네이버 카페 제네시스 클럽에는 9일 GV80 F/L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국내 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 서 있는 GV80 F/L을 촬영한 스파이샷이다.

휴게소에 주차된 GV80 F/L을 후측방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전체적인 차체 윤곽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전후방은 위장막으로 덮었지만, 루프는 그대로 외형이 드러난 덕분이다.

사진에 포착된 차체는 현재 시판 중인 제네시스 GV80의 형태를 대체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측면 창문 디자인이나 캐릭터 라인에도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현재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특징적인 디자인만 부분적으로 손을 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고급차 브랜드 디자인의 F/L 모델에서 종종 벌어지는 일이다. 현대차, 기아와는 차별적으로 제네시스는 상대적으로 F/L 모델의 디자인 변경에 소극적인 편이다. 

GV80 F/L을 두고 가장 관심이 모이는 것은 헤드램프 디자인이지만, 아쉽게도 이 사진은 전면부 포착에는 실패했다. 현재 GV80은 전면부 헤드램프를 두 줄로 적용하고 각각의 램프마다 다시 각각 2개씩의 광원에서 전방을 비추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형태의 두 줄 헤드램프를 GV80 F/L이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각각의 램프마다 각각 5개 안팎의 광원이 전방을 비추게 된다는 것이다. 

또 원석을 기하학적 형태로 깎아낸 듯한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 그릴'에 어떠한 변경을 가할 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GV80은 헤드램프와 더불어 리어램프에도 디자인 변경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위장막이 상당히 두껍게 덮고 있어 자세한 확인은 어렵다. 다만 현재 적용 중인 분리형 리어램프가 양쪽에 각각 2개씩 총 4개인 현재의 디자인이 긴 일자형 리어램프 2개로 바뀔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상으로는 리어램프가 분리형 디자인을 채택한 것까지만 확인이 되는 상황이다. 

한편 제네시스 GV80 F/L은 연내 출시가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며, 이르면 6월 늦어도 10월에는 전체적인 디자인이 공개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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