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가 2019년 1분기 전 세계 총 55,700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퍼센트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해부터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판매 중인 신형 카이엔이 총 18,310대 인도되며 35퍼센트 성장률을 기록했고, 마칸은 총 19,795대 판매되며 수요를 견인했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2019년은 포르쉐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업계에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동안 포르쉐 역시 국제표준시험방법(WLTP)과 가솔린 미립자 필터 기술 전환 등 상당한 도전 과제들로 실적이 악화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작년 1분기 실적이 특히 높았기 때문에 올해 1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실적 하락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역 별로는 미국 시장의 성장이 가장 눈에 띈다. 미국은 전년 대비 8퍼센트 증가한 15,024대를 판매하며 중국 시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전반적인 시장 약세와 4월부터 시작되는 부가가치세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10퍼센트 감소한 16,890대가 인도되었다. 유럽 시장 인도량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불과 며칠 전 출고를 시작한 8세대 신형 911이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낙관적인 실적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올해 신차 출시 효과를 통해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형 카이엔 쿠페는 오는 5월 글로벌 판매를 예정하고 있으며,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9월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초 출시된 신형 카이엔을 총 1,084 대 판매하며, 법인 설립 이후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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