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 EV3의 구체적인 예상도가 공개됐다. 역동적인 실루엣과 미래지향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가 공개한 EV3 예상도는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이라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한 모습이다. 이는 어떤 자동차를 운전하든 이유가 있고, 그로 인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상도는 EV3의 역동적인 루프 라인과 미래적인 삼각형 휠, EV9과 닮은 전면부로 깔끔하고 불륨감 있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전면부 주간주행등(DRL) 캐릭터와 마이크로 큐브 LED 램프는 갈수록 진화하는 스타맵 시그니처 디자인과 조명 기술력의 미래가 느껴진다. 또한, 새로운 기아의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 차종에 따라 조심씩 변형되는 전면부 패밀리룩이 진화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측면부를 보면 클래딩, 휠 디자인, 후면부 테일램프 등이 미래지향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아직 정확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EV5와 비슷한 크기로 예상되며 실내와 실외 V2L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최적의 충전 경로를 제안하는 스마트 앱을 통해 목적지 주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등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도 기대된다. V2L은 전기차의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EV3는 이 기능을 통해 다른 전기차나 전기 기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가격은 약 3만 5000달러(약 455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하면 300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V3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며, 현재 위장막 차량이 국내외에서 포착되는 등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중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