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범고래 느낌이네…기아 EV5 국내서 포착!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3-09-11 10: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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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가 국내서 포착됐다. 콘셉트카나 공식 이미지가 아닌 EV5 실차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버 숏카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국내서 촬영한 EV5 사진을 올렸다. 이 유튜버는 “국내 최초로 기아 EV5 실물을 포착했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EV5가 포착된 곳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한 주유소 앞 도로다. 화성은 국내 최대 자동차 연구소인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가 있는 지역이다. 전면부 사진을 그야말로 호평 일색이다. 아이디 ‘곰마스튜디오’는 “벨루가를 닮았다. 베이비 벨루가”라고 말했고, 아이디 ‘힐러티비’는 “진짜 돌고래 같다”라고 평가했다. “범고래 같다”거나 “돌고래 이미지가 생각난다”라는 의견도 있다. 이는 EV5 전면부의 매끈한 후드 디자인이 돌고래나 벨루가처럼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기반으로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동물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곡선의 후드 디자인은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LED 주간 주행등과 조합해 세련된 이미지를 창출했다. 이들은 EV5의 뒷모습도 포착했지만, 전면부처럼 호평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앞은 잘 한거 같은데 뒤가 뭔가 빈 느낌”이라거나 “뒷모습이 제 스타일은 아니다”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전면부 충전구가 지나치게 커 보인다는 의견도 나온다. 헤드램프 하단을 자세히 보면 뚜껑 같은 게 달려 있는데, 이는 전기차 충전기를 꼽는 충전구를 가리는 덮개로 추정된다. 한편 기아가 3번째로 선보일 순수 전기차 모델인 EV5는 지난달 25일 양산 버전 디자인을 공개한 상태다. 오는 11월 중국에서 최초 생산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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