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전 세계 단 한 대뿐인 1968년형 미우라 로드스터 전시

윤지현 / 기사작성 : 2022-11-07 10: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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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의 마지막 V12 모델인 아벤타도르 울티매에 영감을 준 전세계 유일무이한 1968년형 미우라 로드스터가 오는 30일까지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박물관 무데테크(MUDETEC)에 전시된다.

1968년 브뤼셀 모터쇼의 카로체리아 베르토네 부스에서 최초로 공개된 미우라 로드스터는 원-오프 모델로 남아있으며지금까지 생산된 가장 아름다운 쇼카 중 하나로 인정받는 모델이다특히 라임 스카이 블루 색상의 외관레드 카펫과 흰색 가죽 인테리어 등이 어우러져 매력적인 색 조합을 완성시킨다.
 
미우라 로드스터는 사이드 윈도우나 루프 클로저 시스템이 없어 베르토네 스타일리스트들이 만든 독특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세단형 미우라에 비해 미적으로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는데특히 후면에 위치한 리어 엔진을 완전히 노출시켰으며 일반적으로 루프에 장착된 실내 내부의 보조 제어 스위치들을 다른 위치로 이동시켰다.
 
미우라 로드스터는 196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또 한 번 모습을 공개한 후람보르기니의 전설적인 테스트 드라이버 밥 월리스에게 주행 테스트를 받기 위해 이탈리아로 돌아갔다이후 국제 납아연 연구 기구(ILZRO)가 미우라 로드스터를 인수해 인테리어를 녹색으로 변경하고 외관을 짙은 올리브 그린으로 도색한 후 이름을 ‘ZN 75’로 변경했다.
 
2007-2008년 미우라 로드스터는 세부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오리지널 버전으로 복원했다복원을 마친 미우라 로드스터는 2008 8월에 열린 전세계적인 클래식카 행사인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람보르기니 클래스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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