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PHEV, 독일 자동차 전문지 평가서 1위 올라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2-06-19 10: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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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4, 그랜드랜드, XC40 등 제치고 우승

 


기아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와 ‘아우토빌트(Auto Bil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자동차 매체의 평가 결과는 독일은 물론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기도 한다.

기아는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빛나는 EV6에 이어 스포티지 PHEV까지 호평을 받아 높은 친환경차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유럽의 PHEV 시장은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8.9%(2022년 1분기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평가는 스포티지, 도요타 라브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 등 유럽에서 경쟁하는 4개의 PHEV 차량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을 비교한다.

스포티지는 이중 편의성, 주행, 경제성 등 3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649점으로 615점을 기록한 라브4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그랜드랜드는 603점, XC40는 566점으로 뒤를 이었다. 

 


스포티지가 최고점을 획득한 편의성 부문은 ▲서스펜션 편의성 ▲전석 시트 편의성 ▲후석 시트 편의성 ▲멀티미디어 ▲공조시스템 ▲실내소음 등 총 8개 세부 항목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또한 스포티지는 ▲주행 역동성 ▲핸들링 ▲스티어링 ▲회전반경 등 7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주행 평가 부문과 ▲가격 ▲잔존가치 ▲수리비 ▲연료비 등 8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경제성 평가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후석 공간이 넉넉해 편안하고 다양하게 분할 가능한 시트를 통해 짐을 싣기에도 편리하다”면서 “LED 헤드램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고급 사양들을 대거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도 스포티지와 그랜드랜드 등 2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도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 중 스포티지는 바디, 주행, 경제성 등 5가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총점 559점으로 그랜드랜드(533점)를 제쳤다.

아우토빌트는 “스포티지 PHEV는 실내 공간이 여유로워 탑승객들에게 안락함을 제공하고 수하물을 싣기에도 편리하다”면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상호 작용이 모두 매끄럽고 조향감이 부드럽다”라고 호평했다.

지난해 말 유럽에 출시된 스포티지는 진보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에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갖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며 급성장하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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