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늦게 가야 안전 운전? 올림픽대로서 40km/h로 달린 유튜버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4-01-19 10: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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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버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시속 40km로 주행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무조건 천천히 가야 안전하다는 게 이 유튜버의 주장이다.

 19일 디씨인사이드 등 국내 유명 커뮤니티에는 저속 유튜버가 화제가 됐다. OOOO닷컴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이 유튜버는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5차로에서 2차로까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40km 정도의 속도로 달린다. 유튜버가 깜빡이를 켜니 옆 차선 차량이 속도를 줄이는데, 이 유튜버는 즉각 차선에 끼어드는 대신 느릿느릿 속도를 유지하며 천천히 끼어든다. 이처럼 천천히 끼어든 이유에 대해 이 유튜버는 “천천히 들어가며 앞차와의 간격을 벌려놔야 다음번에 차선 변경할 때에도 또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본인이 정체를 유발하자 보다 못한 카니발이 추월했고, 이 유튜버는 “성질이 급해서 저런다”라며 카니발을 비판한다. 

 해당 유튜버가 법을 위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올림픽대로는 전 구간 제한 최고속도 80km/h, 제한 최저속도 30km/h의 범위에서 주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처럼 교통 흐름에 무관하게 주행하는 운전자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판이 폭주했다. 그러자 이 유튜버는 본인의 해명을 장문으로 게시한 뒤 댓글을 차단해 더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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