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새로운 브랜드 안전 비전을 소개하는 '세이프티 인 마인드' 키노트 이벤트를 갖고,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에 탑재될 표준 안전 기술을 공개했다.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의 모델명은 EX90으로 오는 11월 9일 글로벌에 공개될 예정이다. 충돌 사고 및 탄소배출 제로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을 보호하고자 하는 새로운 브랜드 여정을 시작할 모델로 새로운 수준의 안전 표준을 제시한다. 특히 수십 년에 거쳐 진행해온 안전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첨단 센서 세트’와 ‘운전자 이해 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운전자와 주변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지능형 자동차로서의 진화된 첨단 안전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충돌 없는 미래를 향한 첫번째 핵심 기술 중 하나는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6개의 초음파 센서 및 최첨단 라이다(LiDAR) 센서로 구성된 첨단 센서 세트다.
라이다는 코어 컴퓨팅과 볼보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원격 감지 기술로 펄스 레이저 형태의 빛을 사용해 높은 정밀도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차세대 EX90의 루프라인에 내장된 형태로 제공되며, 최대 250m 반경의 보행자와 120m 전방 검은색 도로에 있는 타이어와 같이 작고 어두운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처럼 빛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고속 주행은 물론 야간에도 차량 내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가능성을 이전보다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라이더를 통해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의 위험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고, 충돌 방지 효과는 최대 9%까지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90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운전자 이해 시스템’은 최첨단 센서 세트 구성을 보완하는 또 다른 첨단 안전 기술이다. 자동차가 직접 운전자가 주행에 적합한 상태인지 이해할 수 있다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직관적인 개념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볼보자동차 안전센터의 대표 대행인, 토마스 브로버그는 “충돌 방지 시스템에 대한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는 외부 감지 분야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며, “차량 내부 감지는 우리의 다음 안전 분야 중 하나다. 앞으로 더욱 지식이 축적되고 심화되는 것에 발맞춰 안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능을 단계별로 학습하고 개발, 배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오는 11월 9일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EX90의 공개를 앞서 세부적인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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