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처음으로 공개된 기아 EV6 GT는 기아 최초의 순수 전기 고성능 퍼포먼스 차량으로 벌써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 디지털 가상 렌더링 디자이너 ‘Sustvin’이 AI를 활용해 제작한 EV6 GT 페이스리프트 가상 렌더링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얼마 전 현대차기아 R&D센터 근처에서 포착된 EV6 페이스리프트는 위장막으로 철저히 가려 변화의 지점을 알아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아마 현재로서는 개발 초기 단계로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는 큰 규모의 차이점은 없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 또한 현재 라인업에 비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고밀도 배터리 팩을 추가하거나, 전기 모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미세 조정이 적용되는 정도다.
인테리어는 최근 출시된 EV9과 동일하게 제3의 스크린 곡면 유리 시스템은 물론 온 디맨드 기능을 포함한 최신 안전 기능 및 첨단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V6 페이스리프트 출시 일정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는 2024년 여름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및 미국 사양 모델은 2024년 말 출시 예정이다.
전 세계를 강타했던 반도체 수급 불안정이 조금 수그러들었지만, 기아는 현행 EV6와 쏘렌토, 니로 전기차 등 인기 모델의 출고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EV6 페이스리프트 출시 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올해 내에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기존 EV6의 일부 주문량을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고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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