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용 안전벨트 나온다…어떻게 생겼나?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2-09-09 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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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일은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뒷좌석에서 움직이는 반려동물의 안전 문제가 신경 쓰이는 차주들을 위해 포드가 반려동물용 안전벨트를 새로 개발했다.
 
안전벨트 줄에 연결된 하네스는 차량 내부의 센서에 연결돼, 반려동물용 웨어러블 안전장치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인다. 이 센서들은 똑똑하게 차량의 속도, 도로 상황, 지면 상태 등에 맞춰 자동으로 하네스를 조절해 반려동물에게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포드의 반려동물용 안전벨트가 특별한 점은 바로 반려동물이 안전벨트 때문에 불편하거나 불안감을 느낄 경우 센서로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하네스가 자동으로 느슨하게 풀려 반려동물을 안심시킬 수도 있다.
 
이런 기능은 반려동물의 기분을 계속 모니터링하는 이미지 캡처링 기술로 가능하다. 하네스 줄은 안전벨트 버클에 바로 연결돼 사고 발생 시 반려동물의 안전을 더욱 확실히 보장한다.


 


그러나 포드가 개발한 새로운 반려동물용 안전벨트가 시판될 수 있을지는 불명확하다. 반려동물이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과 함께 자동차 여행을 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입장을 전문가들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자동차 충돌 사고에서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수많은 반려동물이 목숨을 잃는다. 세계 자동차 회사들은 차량 내 반려동물의 편안함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으나, 실제 안전에 관여하는 장치는 포드의 반려동물용 안전벨트가 처음이다.
 
테슬라와 리비안은 ‘강아지 모드’ 기능을 제공해 차량의 시동이 꺼졌을 때에도 에어컨이 계속 가동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나가던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강아지 모드’에 대한 설명이 대시보드에 디스플레이 되기도 한다.
 
포드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기술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포드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탑재하고 포드 차량에 고정시킬 수 있는 켄넬을 출시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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