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의 자동차 지프 체로키의 신형 모델이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체로키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예상도가 나왔다. 그런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심상찮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야는 최근 자사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형 체로키의 차세대 모델 예상도를 선보였다.
지프 체로키 하면 그야말로 남자들의 차로 불린다. SUV의 원조인 지프 브랜드 중에서도 남성성을 강조하면서 얼핏 트럭의 터프함까지 풍기는 브랜드의 원조 격으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 체로키가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하다 보니 남성성이 다소 희석된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 오토야가 선보인 예상도도 이런 추세에 힘입어 다소 달라진 모습이다. 역동성을 강조한 기존 체로키의 거대한 분할 그릴 대신 그릴에 세로형 분리막을 적용한 형태다. 이와 함께 전면부 디자인은 방향지시등을 상단에 눈썹처럼 배치하면서 날카로움을 살렸다. 실내 디자인도 예상했다. 시트는 스웨이드 가죽을 적용하고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의 모니터는 태블릿 PC처럼 커지고 깔끔해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남성성이 짙었던 과거 디자인과 크게 달라지면서 지프의 개성이 희석된 것 같다는 의견이다. 어디서 보던 디자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구형 기아 쏘렌토 짭(가짜의 속어)”이라고 평가했고, 다른 네티즌은 “혼다 어코드랑 닮았다”라고도 했다.
심지어 “최근 북미 스텔란티스는 품질과 가격 논란으로 판매량 폭락 중”이라며 “망삘(망할 것 같은 느낌)”"이라는 극단적인 평가도 나왔다.
이번 렌더링에 대해 오토야는 “2025년형 혹은 2026년형으로 새롭게 선보일 체로키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차세대 모델로 등장할 것”이라며 “루머에 따르면 웨고니아 버전이나 전기차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추정했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최근 2025년 지프 그랜드 체로키를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어 2025년형 체로키와 순수 전기차 컴패스도 2025년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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