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조사들은 최근 다양한 크기의 SUV 모델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기아 역시 인도와 전 세계 시장에서 또 다른 크로스오버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신차는 전장 4m 미만의 초소형 모델이 될 것이며, ‘클라비스’라는 이름이 붙을 예정이다. 이 모델은 쏘넷과 셀토스에 이어 기아의 소형 SUV 라인업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소문은 이달 초 기아가 인도 시장에 ‘클라비스’라는 이름을 상표로 등록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지난 12일 출원된 상표에는 잠재적 모델의 차체 스타일이 명시돼 있지 않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SUV가 될 것이라고 한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기아 클라비스는 시장 포지셔닝과 관련해 서로 다른 소문이 있지만, 박스형의 견고한 디자인이 특징일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 인디아’는 클라비스가 최근 페이스리프트(F/L)된 쏘넷과 셀토스 사이의 간극을 메울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비스는 출시 시점에 ICE 구동 버전이 제공되며, 추후 EV 옵션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 모델의 판매가 2025년 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데뷔는 2024년에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쏘넷의 경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인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1000만 원 초반 대에서 옵션을 더해도 2000만 원을 넘지 않는다. 만약 예상대로라면 클라비스도 2000만 원을 넘지 않는 가격대로 출시될 전망이다. 일부 매체는 클라비스가 현대차 엑스터의 형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터는 전장 3815mm의 소형 SUV로 2023년에 데뷔했으며, i10 니오스/아우라와 플랫폼 및 1.2리터 파워트레인(가솔린 및 바이퓨얼)을 공유한다. 클라비스가 동일한 도심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다면, 다른 시장에서 판매되는 쏘넷과 비슷한 크기의 스토닉보다 작을 가능성이 있다. 클라비스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이나 스파이샷이 없기 때문에 디자인 및 사양에 대한 추측만 있을 뿐이다. 어쨌든 세계 여러 지역에서 소형차와 소형 SU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새 모델이 인도와 신흥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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