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30 완전히 단종되나?” 질문에 현대차 임원의 답은?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2-09-13 11: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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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의 인기 때문에 i30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떤 결정을 내릴지 나는 모르지만,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다.”

현대차 알버트 비어만 수석 기술고문은 외신과의 최신 인터뷰에서 i30 단종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현재 i30는 3세대 모델로 다음 세대 모델이 나올 수 있을지 해외에서 더 관심이 큰 상황이다.

그는 최근 호주 모터뉴스와의 인터뷰에서 i30 단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려운 질문”이라며 “요즘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부상함에 따라 해치백이 수난을 겪고 있다”라고 답했다.

“해치백 시장이 침체됐고, 이런 현상이 얼마나 오래갈지 모른다. (현대차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나는 모르지만, 각 국가별 시장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각기 다른 어려움과 그에 따라 다른 전략이 적용될 것으로 본다.” 

 


그는 유럽이나 호주와 같이 i30 수요가 아직 활발한 시장에서는 단종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이나 미국 등지에서는 3세대 i30가 페이스리프트를 받기도 전에 이미 단종됐다.

현대차 내부에서는 i30의 운명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출시된 현재의 i30는 아직 차세대 모델 출시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내년 초 2세대 코나를 예정보다 2년가량 앞당겨 출시하기 위해 테스트를 시행 중이며, 이 차가 i30 라인을 대체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i30 라인 전체의 판매량을 통틀어도 기아 엑씨드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볼 때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SUV와 크로스오버 차량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엑씨드는 i30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크로스오버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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