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EV를 새롭게 정의할 ‘비전 뉴 클래스’ 시선집중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3-09-04 11: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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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3 IAA 국제모터쇼에서 BMW가 선보인 비전 뉴 클래스(Vision Neue Klasse) 콘셉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기화 전환 흐름에서 BMW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25%를 전기화하고, 2030년까지 50%를 전기화할 계획이다. 완전 전기식 미래라는 큰 도전에 대해 BMW는 ‘뉴 클래스’로 답한다. 

 현재 BMW 전기차 제품군에 사용되는 플랫폼은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완전 전기 파워트레인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수용하기 위한 일부 타협 지점이 존재했다. 그러나 뉴 클래스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러한 애로사항이 해결됐다. 비전 뉴 클래스 콘셉트에서 선보인 기술의 대부분은 첫 번째 프로덕션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X3와 같은 크로스오버 SUV 및 3시리즈 크기의 세단이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BMW는 첫 출시 이후 24개월간 뉴 클래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6종의 서로 다른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뉴 클래스 콘셉트의 전면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키드니 그릴과 깔끔한 ​​3D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후면의 테일램프는 3D OLED 기술을 사용한다. 또한, 매끄러운 디자인과 매끄러운 21인치 에어로 휠로 전기차 주행거리 및 효율을 높였다. BMW에 따르면 일상 운전 시 배터리의 25%가 차량 운전에 사용되며, 전력 소비의 32%는 공기역학적 항력에 맞서는 데에 들어간다고 한다. 장거리 주행에서는 이 수치가 무려 60%까지 증가하며, 타이어의 회전 저항은 21% 더 소모된다. 뉴 클래스 콘셉트는 이러한 에너지 손실을 줄임으로써 주행거리를 늘리려고 했다. 

 이외에 전기 히터보다 효율성이 40% 더 높은 열 펌프를 활용해 난방하고, 더 많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원자재 소비를 줄일 계획이다. 플라스틱 클래딩 등에 사용되는 30% 재활용 소재는 오래된 어망이나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등을 원료로 한다.  BMW 6세대 eDrive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배터리, 차세대 전기 모터, 새로운 800V 아키텍처로 10분에 300km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이는 현재보다 30% 향상된 수치이다. 

 현재 사용되는 직사각형 모양의 각형 배터리 셀은 새로운 6세대 둥근 D형 배터리 셀로 대체된다. 새로운 배터리는 50% 비용 절감과 30% 향상된 포장 효율성, 20% 향상된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 주행거리는 30% 증가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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