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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래진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사진=연합뉴스 |
25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출선한 남래진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는 사전투표 부실 논란에 대한 해결 방안에 대해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정치 편향 시비가 없는 인사로 중앙 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위원(선관위원)은 청문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인사만 임명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불신을 초래해 선거 결과에 대한 불복의 빌미를 제공할 뿐 아니라 선출된 이의 정당성마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예직인 선관위원장을 상근직으로 전환하고 업무에 전념하게 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임명한 선관위원이 상임위원으로 호선 돼 사무처를 감독함에 따라 그간 선거관리의 공정성 논란이 있었다는 점은 더욱 상근제 위원장 도입의 필요성을 방증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조해주 전 선관위 상임위원이 국민의힘으로부터 친 민주당 성향이라는 비판을 받은 점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해 11월 임기가 만료된 김태현 전 중앙선관위원 후임으로 국민의힘 몫 추천 인사인 남 후보자는 이 밖에도 선관위원 구성 방식 다양화, 부정선거 시비 논란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 선관위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 검증 시스템 구축이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남 후보자는 2001년 7월 선관위 기획관리관실 행정관리담당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과 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남 후보자가 선관위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성 문제나 도덕적 문제 등에 대한 검증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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