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고객에게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를 가진 사이버트럭은 도색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해결책은 언제나 존재하고, 유광 블랙으로 도색된 최초의 사이버트럭이 등장했다.
테슬라는 공장에서 도색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테슬라에서 제공하는 검은색 또는 흰색의 사이버트럭 컬러 페인트는 공임 포함 6,500달러(약 840만 원)이며, 테슬라 온라인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외관을 튜닝하는 애프터마켓에서도 고객의 마음에 드는 색상이나 패턴 디자인으로 사이버트럭을 도색할 수 있다. 사이버트럭의 직선적인 표면과 날카로운 각도 덕분에 도색 작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거의 모든 사이버트럭은 도색되지 않은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를 보여줬다. 그러다 배송이 시작되면서 흰색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테슬라 디자인 책임자 프란츠 폰 호츠하우젠(Franz von Hotzhausen)이 무광 스텔스 블랙 색상의 사이버트럭을 타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최근 X(구 트위터)에 업로드된 동영상을 보면 유광 블랙 랩을 씌운 사이버트럭이 반짝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너무 반짝여서 주변의 모든 것을 반사할 지경이다. 이는 테슬라 전문 애프터마켓 업체 T 스포트라인(T Sportline) 팀의 아이디어였다.
유광 블랙은 아직 테슬라 홈페이지에 등록돼 있지 않다. 하지만 새틴 스텔스 블랙, 크림슨 레드, 포레스트 그린, 글래시어 블루, 새틴 로즈 골드 등 다양한 색상이 4750달러(약 600만 원)에 제공될 예정이다. 따라서 유광 블랙도 비슷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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