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북미 시장을 겨냥해 출시할 중형 픽업트럭의 예상 렌더링이 등장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현대차와 기아가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장을 비롯해 모든 방향에서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시간이 꽤 흘렀고 현대와 기아에서는 더 이상의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픽업트럭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GMC 허머 EV가 리비안 R1T와 포드 F-150 라이트닝에 맞설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풀사이즈 EV 픽업트럭 부문은 쉐보레 실버라도 EV, GMC 시에라 EV, 램 1500 REV,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같은 새로운 모델이 몰려오며 픽업트럭 시장을 진정한 전쟁터로 만들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수요 둔화, 주요 생산 및 신뢰성 문제, 사이버트럭이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오히려 경쟁은 사그라드는 듯했다. 하지만 사이버트럭이 픽업트럭 시장을 정복할 것이라는 잠재적 두려움 때문에 기아가 내연기관 구동의 더 작고, 더 민첩한 픽업트럭을 출시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유튜브 채널 디지모드 디자인(Digimods DESIGN)의 버추얼 자동차 아티스트 디마스 라마단(Dimas Ramadhan)은 토요타 타코마, 쉐보레 콜로라도, GMC 캐년, 닛산 프론티어, 혼다 리지라인,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에 맞설 수 있는 기아 픽업을 CGI로 재현해냈다.
기아 픽업트럭 렌더링은 텔루라이드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올봄에 미국 전역에 출시될 예정인 326마력의 타코마 i-포스 맥스를 능가하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전적으로 희망 사항일 뿐이지만, 이 비공식적인 기아의 중형 픽업트럭 렌더링을 살펴보고 새로운 픽업트럭에 대해 상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한편 기아는 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포드 매버릭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과 낙관적이지 않은 EV 트럭 부문의 상황 때문에 픽업트럭에 대한 계획을 보류했을 가능성도 있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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