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는 지구의 날을 맞아 2021년 한 해 동안 영국 크루 본사 공장의 탄소중립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전기차를 생산하는 친환경 공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드림 팩토리’ 전략을 소개했다.
벤틀리모터스는 2021년 한 해 동안 생산량은 38.3%가 증가했음에도 차량 한 대당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76.6%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벤틀리모터스는 2010년부터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전환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바 있으며,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본사 공장인 크루 공장은 탄소중립을 달성한 바 있다. 이산화탄소 감축 외에도 수자원 절약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크루 공장 내 빗물 저장 탱크 및 수자원 재활용 시스템 설치를 통해 2021년 물 사용량은 26.6%을 줄였다. 벤틀리 차량들을 생산하는 라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무려 70.2%를 줄였다. 이 같은 절감 효과는 물류 시스템에 천연가스 및 바이오 연료를 활용하고, 공장 내 31,500개의 태양광 패널 설치 등을 통해서 달성될 수 있었다.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역시 17.2%를 줄였으며, 향후 12개월 간 신기술을 추가 도입해 더욱 절감할 예정이다.
벤틀리모터스 생산 담당 이사회 임원인 피터 보쉬는 “벤틀리모터스는 Beyond100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의 세계적인 리더임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 우리가 발표한 이 고무적인 수치들은 차량 생산과정에 있어서 폐기물 최소화 및 수자원, 에너지 절약에 대한 우리의 전략이 매년 영향력 있는 변화와 함께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크루 공장은 이미 탄소 중립적이며, 향후 “드림 팩토리” 또한 환경적 영향을 제로(0)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는 크루를 가능한 한 가장 지속 가능한 장소로 만들기 위해 2022년에도 더 많은 태양광 패널 설치와 VOC 완화에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벤틀리모터스는 이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드림 팩토리에 25억 파운드를 투자할 예정이다. 벤틀리 고유의 장인 정신, 고객들과의 상호작용, 그리고 크루 임직원들의 경험들을 기반으로, 이를 벤틀리의 첫 번째 전기차(BEV)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시설 혁신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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