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승합차 버전인 ‘사이버밴’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말 배송을 시작한 사이버트럭은 외부에 곡선 하나 없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런 디자인은 수많은 디지털 자동차 렌더링 아티스트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으며, 인스타그램 @Jlord8 계정을 통해 공개된 렌더링은 사이버트럭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사이버밴’을 보여준다. 사이버밴은 사이버트럭의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 높은 루프라인, 더 큰 측면 창문, 넉넉한 화물 공간을 갖춘 밴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거칠고 직선적인 외관과 후면 화물칸을 길게 덮고 있는 지붕이 인상적이다.
물론 테슬라가 사이버밴을 생산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의 다음 도전이 밴이 되지 않으리라는 확신은 없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출시 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약 4년의 지연을 거치는 동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최초 가격에서 큰 폭으로 인상됐다.
2025년 출시될 후륜구동 모델은 미국에서 60,900달러(약 8006만 원)로, 원래 추정치보다 21,000달러(약 2760만 원)가 더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사륜구동 듀얼 모터의 시작 가격은 최초 공개 당시 50,000달러(약 6573만 원) 미만이라고 알려졌으나, 현재 가격은 거의 80,000달러(약 1억 원)에 달한다. 최고급 사이버비스트의 가격은 거의 100,000달러(약 1억 3000만 원)로 최초 공개 당시 가격보다 30,000달러(약 3944만 원) 더 높은 수준이다. 주행거리는 기본 등급 250마일(약 400km), 중간 등급 340마일(약 550km), 최고 등급은 320마일(약 515km) 수준이다. 상위 2개 트림 레벨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인지 익스텐더는 중간 등급의 경우 주행거리가 470마일(~755km) 이상으로 늘어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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