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 디자인까지만 공개된 기아 타스만의 실사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렌더링이 등장했다. 그런데 해외 네티즌들의 평가가 완전히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호주 자동차 전문 유튜버 카엑스퍼트는 최근 타스만 가상 렌더링을 선보였다. 그간 기아가 공개한 위장막 차량을 기반으로 각종 스파이샷에서 부분 포착한 사진을 모두 조합한 예상도다.
이 예상도에 따르면 타스만은 기존에 포착됐던 것에 비해 헤드램프 크기가 다소 줄어드는 대신, 그만큼 그릴의 크기가 넓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릴은 모하비와 유사한 형태의 세로형 바 5개가 그릴 전면부에 두텁게 들어선다. 그릴 하단 범퍼는 별도로 분리된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범퍼에도 일부 그릴 디자인을 적용하고 범퍼 하단엔 다시 한번 상하 분리형 디자인을 적용해 군용차 느낌이 물씬 난다.
이와 같은 디자인에 대해 네티즌들은 “겁나게 리얼한 오피셜급 사진”이라거나, “드디어 제대로 그린 예상도가 나왔다”라고 환호했다.
다만 디자인 자체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 일단 “과거 인기였던 쉐보레 픽업트럭이 떠오른다”거나, “당장 사고 싶다”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도 극단적이다. 한 네티즌은 “드디어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듀얼캡 차량이 나왔다”거나 “레고차인 줄 알았다”라고 평가했고, 다른 네티즌은 “실제로 이렇게 나온다면 경쟁자(하이럭스, 포드 레인저)는 걱정할 게 없다”라고 말했다.
“이 차는 디자인보다 광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 차”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호머 심슨을 디자이너로 채용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호머 심슨은 심슨 가족의 주인공인 만화 캐릭터로 네모난 타스만의 디자인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는 이르면 올해 연말 타스만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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