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중국 전용으로 제작한 특별한 5시리즈를 선보였다.
BMW는 5시리즈는 처음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00만 대 이상 팔렸다. 중국에서도 5시리즈는 2003년 현지 생산이 시작된 이후 약 200만 대가 팔린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이처럼 열화와 같은 중국 고객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BMW는 중국 시장만을 위한 특별한 5시리즈 리프레시 버전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5시리즈의 2가지 새로운 모델은 세단과 i5라는 전기차 버전으로 둘 다 8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순수 전기 모델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BMW는 특히 중국 시장에서 수익성 높은 이그제큐티브 부문에 정면으로 뛰어들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서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제작한 대부분의 차량과 마찬가지로, 5시리즈와 i5는 늘어난 휠베이스로 제작됐다. 확장된 휠베이스의 정확한 수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전용 5시리즈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길어진 휠베이스뿐만 아니다. 일부 디자인 요소에서도 다른 모델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가졌다.
먼저 차량의 프런트 엔드는 테두리 조명을 자랑하는 그릴로 분할된 BMW 트윈 헤드라이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측면에서 보면 루프라인은 뒤쪽으로 갈수록 다르게 떨어지는 반면, 후면부는 이들을 구분하는 LED 조명과 크롬 스트립이 차지하고 있다.
독점적으로 중국 시장을 위해 출시된 BMW 5시리즈는 C필러에 숫자 5가 새겨진 작고 귀여운 디테일이 눈에 띈다. 이 숫자는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흰색으로 점등되고 i5에서는 차량이 충전 중일 때 파란색으로 깜박인다.
중국 전용 5시리즈 내부에는 재설계된 운전대가 자리한다. 대시보드에는 중국 디지털 서비스를 실행하는 BMW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위치한다. 또한 7시리즈에서 가져온 BMW 시어터스크린(Theater Screen)으로 5G 연결 및 8K 영상 재생 등 프리미엄 기능을 선보인다.
오디오 사운드는 영국 프리미엄 브래드 바워스앤윌킨스 다이아몬드(Bowers & Wilkins Diamond) 서라운드 장비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BMW는 새로운 중국 스펙 5시리즈의 엔진 라인업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으며, 가격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생산은 중국 공장에서 이뤄지며, 생산 시작 일정 또한 비공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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