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 건 영락없는 G바겐인데…” 압도적 전기 오프로더 G580 EQ 세계 최초 공개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4-04-24 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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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는 ‘오프로더의 아이콘’ G클래스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이하 뉴 G580)’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뉴 G580은 각진 외형 디자인 등 기존 G클래스에서 계승된 상징적 요소들과 새롭게 적용된 혁신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기존과 같은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를 유지한 차체는 전기 구동 장치 탑재를 위해 개선 및 보강됐으며, 프레임에 결합돼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춰주는 116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배터리를 통해 WLTP 기준 최대 473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차량에는 기존의 독립식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과 더불어 새롭게 개발된 견고한 리어 액슬의 조합이 함께 적용됐다.  

# 새로운 전동화 G클래스, 오프로더 기준 정립

 바퀴 가까이 위치한 4개의 개별 제어 전기 모터를 통해 432kW의 출력을 발휘하며, ‘로우 레인지 오프로드 기어 감속’을 통해 유니크한 주행 경험과 차별화된 기능들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 단단하지 않거나 포장되지 않은 노면에서 차량을 거의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G-턴(G-TURN)’ 기능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주는 ‘G-스티어링(G-STEERING)’ 기능 ▲운전자가 지형 대처에 집중하는 동안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해 주는 3단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링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이미 검증된 기존의 성능처럼 뉴 G580은 적정 노면에서 최대 100%의 등판능력을 구현하며, 최대 35도 경사면에서의 안정적 주행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기존보다 150mm 더 깊은 850mm 최대 깊이까지 도하 주행 ▲로우 레인지 오프로드 기어 시스템 탑재를 통해 고유의 감속비로 추진력 증가 ▲‘지능형 토크 벡터링’으로 디퍼렌셜 락 기능을 구현토록 했다. 또한, ‘G-로어(ROAR)’를 통해 기존 G클래스 특유의 주행 소리와 다양한 ‘이벤트’ 소리로 특별한 음향 경험까지도 제공한다. 

# 패밀리룩 디자인 전통을 잇다

 새로운 전동화 G클래스 외관은 기존의 패밀리룩을 잇는다. 여기에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기차만의 인상을 완성하며, 살짝 높아진 보닛과 후륜 휠 아치 플레어의 ‘에어 커튼,’ 후면의 디자인 박스 등 다양한 요소들이 기존 모델들과 차별화된 전기차 무드를 선사한다. 새로운 A필러의 클래딩과 루프의 스포일러 립은 최적의 공기역학을 구현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 다양한 사양 및 디지털 오프로드 경험

 뉴 G580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나파 가죽으로 감싼 다기능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라이트를 기본 적용했다.  선택사양은 키리스-고, 온도 조절 컵홀더,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시스템, 투명 보닛 등이 제공된다. 새롭게 디자인된 오프로드 컨트롤 기능과 오프로드 콕핏 또한 선택사양으로 제공돼 오프로드 경험을 높여준다. 보다 다양한 기본 사양과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한정판 모델 ‘에디션 원(EDITION ONE)’도 함께 출시된다. 

 또한, 마누팍투어를 적용하면 더욱 개인 맞춤화된 차량을 완성할 수 있다. 페인트 색상, 스페어 휠 링, 시트 그래픽, 스티칭 및 계기반 장식 등 100만 개 이상의 색상 및 소재 조합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마르쿠스 쉐퍼(Markus Schäfer)는 “G클래스는 지난 45년간 언제나 최신 주행 기술을 적용해왔다”면서 “이번에 개별 제어 가능한 4개의 전기 모터를 통한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차량의 성능을 다시 한번 끌어올렸다”라고 말했다.   

 뉴 G580은 올해 우리나라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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