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중형 SUV 체로키 풀체인지 출시를 준비 중인 상황에서 이에 대한 예상 렌더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독특한 이탈리아 스타일일 특징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야는 최근 자사의 유튜브를 통해 신형 지프 체로키 가상 렌더링을 업로드했다.
렌더링을 보면 전면부는 지프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았던 세로형 그릴의 크기와 길이가 대폭 축소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체성을 상징하던 그릴의 디자인을 변경하는 대신 보다 세련되고 날렵한 이미지를 얻었다. 차체는 보다 커진 느낌을 준다. 기존 5세대 체로키 모델과 비교하면 차체 폭이 넓어지고 길이도 살짝 길어졌다. 차체 크기가 커지면서 체로키가 왜고니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지프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왜고니어 S 런치 에디션을 지난 3일 공개하자, 체로키도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전반적으로 이와 같은 디자인이 이탈리아 특유의 디자인을 가미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점점 지프에 이탈리아 양념이 더해지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차량은 벽돌 형태의 건축물처럼 직선적인 형태를 강조하면서도 이를 기반으로 특유의 개성을 뽐내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그릴의 변화부터 차체 디자인이 이런 느낌을 준다. 지프는 1940년에 미국에서 출발한 미국 오프로더의 대표적인 브랜드였지만, 크라이슬러와 함께 이탈리아의 피아트에 인수됐고, 프랑스의 PSA와 합병해 스텔란티스그룹의 브랜드로 거듭났다.
한편 차세대 지프 체로키는 이르면 2025년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토니오 필로사 지프 CEO는 최근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6세대 체로키 KM은 2025년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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