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신에서 스파이샷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던 포르쉐 대형 SUV K1의 새로운 예상도가 최초로 등장했다. 해외 디자인 전문 채널 ‘콜레사’는 자동차 디자이너 니키타 추이코가 독점 제공한 7인승 SUV K1의 렌더링을 최근 공개했다. 가장 큰 특징은 3열 공간을 확보한 대형 SUV라는 점이다. 전면부에 2명, 후면부에 3명이 탑승할 수 있고, 기존 트렁크 공간에 추가로 2명 탑승이 가능하다. 다만 3열 좌석 공간이 지나치게 작아서 활용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차체 크기가 대형이긴 하지만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 기존 3열 SUV보다는 적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시트만 7개일 뿐, 사실상 3열은 초등학생 아니면 앉지도 못하는 크기”라며, 생각보다 실내 공간이 좁아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전면부 주간주행등은 좌우 각각 4개의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모습이다. 포르쉐가 선보인 전기차 마칸과 유사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좌우를 길게 가로지르는 일자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역시 마칸 EV에서 적용했던 후방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차용했다. 포르쉐는 K1에 폭스바겐 그룹의 SSP 플랫폼을 적용해 1회 충전 시 7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코드네임 K1으로 알려진 포르쉐의 신형 SUV는 이르면 2026년 하반기, 늦어도 2027년 상반기에는 디자인을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콜레사는 “약 보름쯤 전 외신 오토에볼루션이 포착한 스파이샷을 참고로 렌더링 했다”면서 “다만 아직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실제 디자인은 달라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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