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분해로 드러난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숨겨진 세부 정보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드디어 생산에 들어갔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세부 사항들이 많다. 결국 테슬라 최초의 튜너 T 스포츠라인(T Sportline) 직원들이 사이버트럭을 분해해 트럭에 숨겨진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찾아냈다.
T 스포츠라인은 테슬라 차량을 전문으로 하는 애프터마켓 업체다. 이들은 2013년에 설립돼 애프터마켓 휠부터 리프트 키트, 서스펜션 키트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제작한다. 이 때문에 업체는 테슬라가 일반적으로 차량을 설계하는 방식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심지어 사이버트럭을 살펴보면서 부품을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영상을 보면 T 스포츠라인 직원들은 탈착식 패널을 보여준다. 팀은 아주 쉽게 펜더 플레어를 떼어낸 뒤 내부를 상세히 살펴봤다. 그 결과 테슬라는 각 펜더 커버 아래에 블루투스 수신기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T 스포츠라인은 앞뒤 범퍼 커버도 아주 쉽게 벗기며 각각에 센서와 견인 고리가 있음을 보여줬다.
트럭 하부를 보면 몇 가지 세부 사항이 더 드러난다. 첫째, 하체 패널이 그렇게 두껍거나 두툼하지 않다는 점이다. 대부분이 하이드로포밍 알루미늄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향후 T 스포츠라인을 비롯한 애프터마켓 회사들이 오프로드 애호가들을 위해 좀 더 견고한 부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미롭게도 테슬라는 향후 액세서리를 고정할 수 있는 볼트 구멍을 여러 개 남겨뒀다.
앞 타이어의 서스펜션 구조에는 타이어를 향해 아래쪽으로 볼트가 있다. 기본 타이어보다 훨씬 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은 오프셋을 변경하지 않고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 오프셋을 바꾸더라도 해결해야 할 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또한 T 스포츠라인은 구매자가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트럭의 높이를 낮출 수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동영상=//youtu.be/2i-QDERxETI?si=MyKZMH2gvQDVV0Fc>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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