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해치백 스타일의 소형 전기차 EV2의 유럽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아는 2025년 출시될 새로운 보급형 소형 전기차 EV2에 대한 계획을 ‘기아 EV 데이’에서 발표했다. 유럽 시장에 초점을 맞춘 EV2는 해치백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2027년까지 추가로 14대의 전기차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포함된 EV2는 다른 전기차 모델들과 함께 2025년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슬로바키아 공장에서는 유럽형 소형차 기아 씨드를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EV2, EV3, EV4 등 전기차를 생산하는 시설로 전환한다.
EV2의 디자인에 대한 세부 정보는 거의 공개되지 않았지만, EV3 SUV보다 작고 ‘유럽형’ 스타일을 특징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EV2는 유럽 시장에서 매우 독특하고 중요한 모델로 EV3보다 크기가 작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V2의 차체 스타일은 해치백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EV4 세단 콘셉트처럼 SUV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을 채택할 수도 있다. EV3의 크기가 셀토스에 가까울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아래에 위치할 EV2는 승차감과 실용적인 외관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더 작은 도시형 전기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EV 시리즈의 가격을 30,000달러(약 4048만 원)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소형 보급형 전기차 EV2 가격은 30,000~S35,000달러(약 4048만~4723만 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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