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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패스포트 예상 렌더링 <출처=오토맥지프로> |
12만대 vs 3만 7000대. 현대차 싼타페와 혼다 패스포트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 대수다(1~11월 누적 기준). 같은 기간 기아 쏘렌토는 7만 3000여 대를 팔았다. 미국 내 동급 SUV 시장에서 혼다는 현대기아를 넘어서기는 이미 힘들어진 상태다. 패스포트는 국내 시장의 경우 싼타페, 쏘렌토에 밀려 아예 수입조차 안 되고 있다. 이렇게 주도권을 내준 중형 SUV 시장에서 혼다가 현대기아를 잡으려면 ‘거친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예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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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패스포트 예상 렌더링 <출처=오토맥지프로> |
자동차 유튜버 오토맥지프로는 지난 25일 2025년형 혼다 패스포트 하이브리드 예상도를 공개했다. 최근 외신이 포착한 스파이샷을 토대로 렌더링 한 예상도다. 이 유튜버가 공개한 예상도에 따르면 패스포트는 현재 판매 중인 2023년형 최신 혼다 파일럿 모델을 계승하면서 외관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전면 범퍼의 크기를 키우고 차체 클래딩과 캐릭터 라인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거친 디자인을 강조했다. 2024년식 혼다 어코드를 연상케하는 패밀리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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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패스포트 예상 렌더링 <출처=오토맥지프로> |
전면부가 기존 모델 계승에 방점을 뒀다면, 후면부는 디자인을 싹 뜯어고쳤다. 후면 범퍼부터 안개등, 후방 범퍼까지 디자인을 완전히 재설계한 것이다. 이와 같은 디자인에 대해 오토맥지프로는 “패스포트의 오프로드 테마를 더욱 강조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포인트는 바로 “거친(tough) 오프로드 디자인”이다. 싼타페와 쏘렌토로 형성되고 있는 라이벌 구도를 깨뜨리려면 혼다가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내세울 때 북미 중형 SUV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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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패스포트 예상 렌더링 <출처=오토맥지프로> |
실제로 예상도는 전면부 헤드램프과 캐릭터 라인을 날카롭게 디자인하고, 차체를 살짝 높이는 등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했다. 루프에 짐을 실을 수 있는 루프레일도 오프로드 감성을 극대화한 아이템이다. 한편 혼다 신형 패스포트는 3.5리터 V6 엔진을 적용해 10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285마력을 뿜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을 표준으로 새로운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경고, 사각지대모니터링, 차선유지보조, 자동비상제동 등 첨단 주행 기능을 장착해 북미에서 싼타페, 쏘렌토에게 복수전을 펼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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